신혼여행 : 스페인 일정 짜기 유럽여행 준비물

 

 

길고 길었던 결혼식까지의 모든 여정이 마무리 되고 드디어 신혼여행만을 남겨두었어요 :)

저희는 본식 후 일주일 후에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마침 다음주에 삼일절이 있었고 금요일 떠나는 비행기가 있어 일정을 짜게 되었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박 8일의 일정입니다!! 저희는 신혼여행도 박람회를 통해 알아보았어요~ 신혼여행 박람회 중 가장 평이 좋고 유명하다는 팜투어 여행사를 알아보았습니다! 오구는 신중한 편이기 때문에 팜투어만 2번 방문 하였어요! 게다가 이번 신혼여행이 첫 해외여행인 오구는 걱정이 많았는지 선뜻 결정하지 못하더라구요. ㅋㅋㅋ

 

저희 일정은 바르셀로나 4박 > 그라나다 1박 > 마드리드 1박 입니다.(24년 3월 1일 - 3월 8일)

두번째 방문 후 일정이 급해 서두르다 보니 정작 가고 싶었던 세비야는 못가게 되었어요 ㅠㅠ 이미 확정을 하고 난 뒤에 생각이나버렸습니다.. 여러 방법을 고심했지만 추가 비용이 어마어마 했어요.. (조금이라도 후회가 된다면 추가비용이 있더라도 진행하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신행이 끝난 지금까지도 후회가 되기 때문입니다..^_ㅠ)

 

아.무.튼.

일정을 짜기에 앞서 저희는 필요한 준비물부터 정하기로 했어요! 우선 스페인 정보를 알아야 겠죠~?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긴 했지만 허니문은 대체로 반자유라서 대략적인 틀만 주어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일정짜기 필.수.!

(비행기표, 호텔 예약만 대신 해주는 느낌. 개인적으론 여행사 비추)

 

시차 - 8시간 느림

3월 온도 - 최저 6.7도 / 최고 15.9도(바르셀로나 기준)

전압 - 230v / 220v

시에스타 - 1시 ~ 5시(브레이크 타임 / 문을 닫는곳이 많음)

하루 5번 식사 - 점심 2시 전 후 저녁 9시 전 후(우리나라 식사 시간에 맞춰 식사하면 붐비지 않음)

어플추천 - 택시 프리나우freenow / 구글맵 / 파파고 / 트레블월렛 / 글로벌블루(택스리펀)

 

3월의 스페인은 봄날입니다 :) 하지만 일교차가 심하니 겉옷은 필수예요! 저희는 웨딩촬영을 망친관계로.. 바르셀로나 스냅을 2군데 예약했습니다..(마지막 발악) 그래서 따뜻한 옷을 많이 챙겨가지 못해 조금 추웠어요.ㅠㅠ 하지만 쇼핑을 하면 되니까 상관없습니다. ㅋㅋㅋ

 

전압은 우리나라와 같은 220v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변압기는 필요없습니다! (바셀, 그라나다, 마드리드 모두 동일)

유심은 스페인에서 제일 잘 터진다고 하는 무비스타(movistar)로 결정! 무비스타는 데이터가 잘 안터지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분들로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한 통신사라고 해요! 쓰리심에 비해 속도도 빠르고 커버 범위도 넓습니다!(핫스팟 사용 가능) 무비스타는 총 40개 국가를 지원하고 있는데 스위스/터키는 지원되지 않으니 스페인 + 스위스/터키 가시는 분들에겐 비.추.!

요금제는 27일 기준이고 최저 용량이 6GB인데 스페인에서만 40GB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데이터 속도 5g) 가격은 19,900원!

유심 설정은 출국일 기준 -1일로 설정해주세요.(시차문제) 처음 유심을 받으면 pin 번호가 있는데 카메라로 꼭 찍어두세요. 핸드폰 껐다 킬때마다 입력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유심도 안전하게 보관하기 :)

 

 

유럽유심 쓰리심 오렌지 무비스타 스페인 프랑스 터키인천공항 유심칩 30일1GB 5G속도 : 말톡

 

 

다음으로 중요한 환전! 요즘은 카드이용이 대부분이라 환전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한 트레블월렛카드!

트레블월렛카드는 환전 수수료가 없고 계좌만 연결되어 있다면 당일 필요한 금액만큼 환전할 수 있어서 이용이 편리했어요 :) 카드 수령일까지 일주일정도 소요되니 여행준비하시는분들은 미리미리 신청해두시면 좋습니다. 저희는 넉넉하게 한달 전 부터 신청했어요. ㅋㅋ

은행 환전은 150유로만 하고 나머지는 모두 트레블월렛카드를 이용했어요!(혹시나 안될 상황을 대비해 해외결제 가능 신용카드도 지참했어요) 은행 환전은 은행 지점 마다 갖고있는 화폐 수량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확인 후 이용하시길 추천드려요. 저희 집 앞 은행은 유로는 아예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여 오구 회사 앞 은행을 이용했어요!

 

트래블월렛 Travel Wallet - 트래블페이

 

 

 

다이소

슬리퍼, 바디워시, 클렌징폼, 샴푸, 린스, 비타민 필터/샤워기 등

유럽 대부분의 호텔은 슬리퍼가 제공되지 않아요. 너무 흐물흐물한 슬리퍼 말고 짱짱한걸 구매하기 추천! 비행기에서 주는 슬리퍼는 금방 찢어지니 비행기에서만 이용하기 / 유럽 호텔 내 제공되는 어메니티는 몸에 맞지 않을 수 있어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높아 챙겨갔어요.

 

약국

배탈약, 파스, 두통약, 소화제, 알러지약, 감기약, 대일밴드 등

유럽에서 아플때 병원가기가 쉽지 않아요. 기본적인 약은 모두 챙겨갑니다.

 

마트

컵라면, 김치, 햇반, 생수500ml 등

유럽 생수는 입에 맞지 않아 생수 3병을 챙겨갔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석회질이 없는 생수가 있긴 하더라구요! (베소야-Bezoya 외우기!!)

 

 

왜인지 귀차니즘이 발동한 저는.. 일정 짜는데만 1달이 넘게 걸렸어요..ㅠ

허니문은 또 처음이라 중간중간 있는 개인 일정시간만 채우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개인일정 시간이 너무 많더라고요 ㅋㅋㅋㅋ 멘붕.. 여행사에서 일정표를 주긴 했지만 거의 출발 며칠전에 확정내용이 와서(그와중에 후보로 보내준 호텔 모두 탈락.. 새로운 호텔 등장)더 정신이 없었어요.. 오구는 또 첫 해외여행이라 혹여나 안좋은 추억으로 남을까 노심초사 하며 일정을 짜 보았습니다.. ㅋㅋㅋㅋ

 

개인정보는 모두 가렸습니다

 

저질 체력인 저를 기준으로 만든 일정 ㅋㅋㅋ 모두 일정대로 되진 않았지만 큰 틀은 벗어나지 않은 듯 합니다!

그리고 유심만 있으면 어디서든 길 찾기 가능!! 그리고 꼭꼭 필요했던 택시어플 프리나우 freenow (프리나우는 미리 다운만 받으시고 현지에 도착해 유심을 갈아끼워야 인증번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 유심을 갈고 핸드폰을 키면 스페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번호를 부여받는데 꼭 저장해두세요. 저장하지 못했다면 같이 동행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보아도 번호를 알 수 있습니다)

인증번호가 오지 않는다는 후기가 많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잘 되어서 당황했어요. ㅋㅋ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만 잘 된다는 후기가 많던데(그라나다 극악이라고 난리였..) 그라나다에서도 야무지게 이용했습니다!! ㅋㅋㅋ 오히려 그라나다에서 잘 된다던 택시어플이 안됬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마드리드에서는 진짜 안잡혔던 프리나우..ㅠ

 

 

 

모두모두 꼼꼼하게 준비해서 후회없이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요 :)

다음은 하루하루 일정을 다룬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