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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 바르셀로나 여행 일정 자유여행 호텔후기신혼일기 2024. 3. 27. 11:13반응형
신혼여행 1일 차
저희는 오전 11시 55분 비행기라, 출발 4시간 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어요! 넉넉하게 오전 8시쯤 도차악-! 생각보다 인천공항은 한산했어요~ 삼일절이 끼어서 분주할 줄 알았는데 '-' 셀프 체크인과 셀프 수화물을 마치고 저희는 밥부터 먹으러 갔어요! ㅋㅋ 막상 스페인으로 떠난다고 생각하니 속이 부대끼는 게 얼-큰 한걸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 저는 순두부찌개 오구는 돌솥비빔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ㅋㅋ
지하 1층에 식당가가 몰려있기에 내려가서 훑어보니 제가 좋아하는 '북창동순두부'가 있어 재빠르게 주문!! 언제 먹어도 맛있어 ><
오구는 함께 나온 김을 아껴뒀다 스페인에서 먹어야 한다며 야무지게 챙겨갔지만 끝내 먹지 못했다고 해요..ㅋㅋㅋ 밥을 다 먹으니 건너편에 보이는 올리브영!! 마침 세일 기간이라 저희는 시간이 남아 둘러보기로 했는데.. 피지오겔 200ml가 거의 100ml 가격과 비슷한 거 아닌가요!?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덜컥 결제를 했는데.. 수화물 검사에서 걸려버린 오구..ㅠㅠ 기내 수화물은 100ml까지만 반입되는 거 왜 까먹었냐고... 선택지는 2개. 여기에 버리고 가거나 밖에 나가서 택배를 붙이는 것!! 세일한다고 신나서 샀는데 뜯지도 못한 걸 버릴 순 없고.. 안내에 따라 다시 나가서 한진택배에 택배를 붙이고 다시 줄 서서 검사받고 들어오는 방법.. ㅠㅠ 택배비 얼마나 하겠냐며 기껏 들어온 길 다시 나가서 택배를 부쳤건만 택배비 15,000원!!!! ㅠㅠ 세일해서 산거 맞냐고..ㅋㅋㅋㅋㅋ 담당 직원분은 맡기는 방법도 있다고 하셨지만 하루당 4,000원.. 더 비싸 ㅠㅠ 울며 겨자 먹기로 택배를 붙이고 다시 무사히 비행기 탑승에 성공.. 하 벌써부터 왜 우리 힘드냐 ㅋㅋㅋ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 탑승.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준비물! 유심칩. 유심칩은 작은 가방에 넣어갔어요 :) 스페인 도착하자마자 갈아 끼워야 하기 때문에!! 핀번호가 나오게 사진을 찍은 후 스페인에 도착하면 비행기 안에서 미리 유심칩을 갈아 끼우는 게 편하실 거예요! 비행기가 땅에 닿고도 내리기까지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 시간을 이용해 주세요 :) 내려서 짐 찾고 유심 끼고 하려면 정신없습니당 '-' 또, 공항에서 가이드님과 만나야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가 되어있으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저희가 구매한 무비스타 유심칩! 파란색으로 PIN / PUK라고 적힌 알파벳 위에 숫자가 적혀있어요! 핸드폰을 껐다 킬 때마다 번호를 입력해야 핸드폰 사용이 가능하니 잊어버리지 않도록 사진을 찍어둡시다! (PIN번호를 요구할 수도, PUK 번호를 요구할수도 있습니다) 유심칩을 갈아 끼우고 전원을 끄지 않고 비행기 모드만 켰다 꺼도 바로 실행됩니다 :)
14시간의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비행이 끝나고 마침내 도착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치안이 걱정됐던 저희는 에어태그까지 구비해 캐리어에 넣고 다녔어요 ㅋㅋㅋ 별 탈 없이 캐리어도 잘 찾고 가이드님과도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안전하게 상봉! 3월 1일 자로 도착하는 커플은 저희밖에 없어서 가이드님+저희 2 이렇게(가이드님 반려견도 함께><) 숙소로 향했습니다~ 떠나기 2일 전에 확정된 호텔은 제니트보렐입니다!
4성급 호텔이지만 큰 기대 없이 들어갔어요~! 역시나 한국 모텔과 비슷한 수준. 혹시 모를 진드기에 대비해 퇴치제를 뿌리고 붙이고!! 저희는 이 호텔에서만 4박을 했어요- 짐을 이곳저곳 옮기지 않아도 돼서 좋았습니다.
(스페인은 팁문화가 없다고 해요-!)
침대 하나로 꽉 찬 방, 깔끔한 화장실. 어메니티는 칫솔과(저희가 가져간 칫솔을 사용해서 치약은 확인 못했어요) 바디로션, 핸드워시, 샴푸, 바디워시(한 개가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요ㅠㅠ)등이 있었고, 저희는 준비해 간 걸로 사용했어요. 역시나 없었던 슬리퍼. 다이소에서 단단해 보이는 걸로 오구에게 부탁했는데 좀 더 단단하면 좋았을 거 같아요. 4박이나 머물러야 하니까.(탁자가 없는 건 좀 많이 아쉽)
직원들은 모두 친절했고 호텔의 위치도 적절했어요! 저희는 걷거나 택시만 이용했어요~ 호텔에서 그라시아 거리까지 15분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첫날엔 저녁에 도착했기 때문에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해놨어요!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다고 잡았지만 역시나 분주했던 터라 10분 정도 지각을 했는데,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취소 없이 이용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예매한 식당은 아루메레스토랑입니다.
아루메레스토랑 Restaurante Arume Calle Botella, 11-13, 08001 Barcelona Spain
월,수,목 19:00~23:00 금-일 13:00~15:00, 19:00~23:00
아루메 레스토랑은 공식홈페이지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었어요. 아루메 까지는 호텔에서 도보로 이용했고 약 22분 정도 소요! 가는 길이 골목골목이라 조금 무서웠지만 ㅠㅠ 유렵에서 밤에 돌아다녀도 안전한 나라 중 하나라는 가이드님 말을 믿고!! 조심조심 걸어서 도착 ㅋㅋ
스페인에 왔으니 빠에야와 샹그리아를 먹어줘야지요!! 테이블에 앉으면 큐알코드가 올려져 있는데 카메라로 찍으면 메뉴가 나와요! 아루메 메뉴판은 사진도 나와있어서 주문이 수월합니다~ 사실 아루메는 해물빠에야가 유명한데, 해산물 먹물 빠에야가 있길래 이걸로 주문!! 정신이 없어서 덜 짜게 해달라고 말을 못 했는데 생각보다 짜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 그리고 직원분 추천으로 시킨 갈비(?)와 샹그리아!!
스페인 여행 내내 느꼈지만 스페인은 고기가 질기고 정말 맛없어요.. 웬만하면 해산물을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빠에야도 생각보다 그냥 그랬고.. 샹그리아는 너무 걸쭉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하지만 아루메만 걸쭉하더라고요~ 예약까지 해서 온 곳인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라 추천은 하지 않을게요!
(아루메 레스토랑은 메일로 끊임없이 체크를 합니다. 예약 전 방문 의사, 식사 후 평점 등 총 8개의 메일을 받앗..)가이드님 말로, 첫날이 제일 중요하다고 해요-!
시차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늦게 자야 시차 적응이 수월하다고!! 하지만 너무 피곤한걸..ㅠㅠ 버티고 버티다 12시에 잠들었고, 새벽 5시쯤 깼다고 합니다.. ㅋㅋㅋ 실망스럽던 어제의 저녁을 뒤로하고 궁금한 조식!! 생각보다(?) 제니트보렐 조식 평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스페인에 머물던 3개 호텔 중 제일 맛있었어요 :)
제니트보렐의 사과주스는 꼭 드셔야 합니다!! 사과주스 마시쪄!! 종류는 세 개 호텔 모두 비슷한 편이었어요-! 빵과 스크램블, 베이컨, 치즈, 과일, 시리얼, 음료와 커피!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딱딱하고 네모나게 생긴 빵이 꽤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안 딱딱 ㅋㅋ
시리얼은 우리나라와 너무 달랐고 하나도 달지 않아서 이상했어요.ㅠㅠ(콘푸로스트) 요거트도 맛이 없으니 맛만 보시길..
그리고 커피(에스프레소)가 제일 맛있었던 호텔 조식!! 커피와 딱딱해 보이는 네모난 빵, 애플주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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